덕수리 5형제 (2014)

voirunfilm 2014. 12. 31. 00:11


덕수리 5형제 (2014) 전형준 / 윤상현, 송새벽, 이아이, 찬성, 김지민, 이광수


바쁘고 힘들어서 생각없이 보고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했었는데 마침 대한극장에 크게 현수막이 붙어있는 덕수리5형제를 발견했다. 꽤 오랫동안 걸려있었는데 무슨영화지? 하고 넘겨버리기 일수였는데 나중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알고 난후 보고싶다 괜찮을꺼같은데-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다. 평범한 문제많은 가족들 이야기는 많은 영화 소재중 흔하디 흔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영화는 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뭐 이런 류의 영화는 거의 캐릭터로 이끌고 가는게 대부분이라곤 하지만 대놓고 우린 유치해 자 웃어~ 라고 만든영화에 안웃을 장사는 없다. B급도 아니고 C급이하면 달라지겠지만.


부모님의 실종으로 배다른 두 가족이 한가족이 된다는 이야기 인데 조용하고 평범한 윤상현과 찬성과 조폭(?)처럼 보이는 송새벽과 밤영업소의 댄서 김지민. 전혀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한 사건으로 인해 진정한 가족이 된다 하는 아주 독특함이 전혀 없는 스토리를 적절한 스릴러를 더해 집중력을 확 살려 끝까지 힘있게 끌고 나갔다. 여기에 적절한 반전까지.


그냥 가볍게 하하호호 웃으면서 보기엔 살짝 무게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진주를 만난것처럼 숨은 진주같은 영화가 아닐까 한다. 


+ 막내의 역이 조금더 비중있게 갔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과 함께 김지민의 연기력이 조금더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바람.

+ 윤도현의 독수리오형제 노래는 영화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야할까. 마지막 하이하이트 장면 대놓고 유치한 장면에 시원한 윤도현의 노래는 속이 뻥 뚫히는 시원함을 느낄수있다. 엔딩크레딧을 올라갈때 다시 한번 울리는 노래를 그냥 듣고만 나온 사람은 없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