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비아 (Socialphobia) / 홍석재 /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하윤경, 유대형, 박근록, 오희준, 임지호, 김용준, 정재우


당신의 SNS는 안전하십니까?


이영화를 접하게 된이유는 단연 변요환때문이다. (물론 이주승도 덤)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지만- 미생에서 처음 접해본 변요환은 어느 배우들보다 눈에 띄었고 매력있게 다가왔다. 그래서 미생보다 일찍 찍었지만 늦게 개봉한 소셜포비아가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제는. 내용인데. 사실 이걸보면서 너무나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졌다. 평소 SNS를 즐겨하는 편이라서 중간중간 나오는 많은 SNS의 말풍선들이 엄청 가깝게 느껴졌지만. 또한 멀게 느껴진것은 비방하고, 찾아가고, 마녀사냥이라는 이야기가- 평소 자주 듣기는 했으나 가까운 사람들이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취미생활을 위해 SNS을 하다보니 멀게도 느껴졌다.

하지만 언젠가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 인터넷게시판에 떠도는 이야기라서 전혀 생소하거나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중간까지의 이야기는 마치 내가 마녀사냥에 동참에 그들을 따라가는 느낌이 들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왔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인터넷으로 더 자주 더 많이 접하게 되는건 분명하다. 말도안되는 이야기로 어그로(전문용어)를 끄는 사람은 분명있다. 난 그냥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하고 넘겨버리지만, 사실 정도가 심했을땐 한마디라도 하고싶은게 사람일것이다. 나의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 어떤식으로 다가가는지 이영화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나보다. 

승자는 없다 가해자도 없다. 모두가 피해자다. 라는걸 말하는듯 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를 너무나 쉽게 하는 세상을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였다.


초반엔 SNS를 이용한 빠른 전개와 서서히 조여오는 스릴감을 느낄수 있는 중반까지는 상당히 좋았으나. 후반이 갈수록 조금 늘어지고 지쳐가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었다. 조금 더 다듬었으면 더 좋았을껄 아는 아쉬움마져 들었다.


하지만 탑스타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은 시나리오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다면 박수쳐주고싶다. 언제든지 극장가서 봐줄 용의도 있다. 근데- 이영화도 개봉주에 봐서 극장에서 볼수있었을뿐.... 친구도 보고싶어 이번주에 보려니 거의 내려간 상황...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도 물론 재미있고 좋지만- 이런영화엔 극장수가 너무 야박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