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아쉽기도하고 나쁜일도 많았지만 마지막날 잘보내자며 다짐하고 짐도 다시싸고 나갈준비하고 조식먹으러 갔다.
어제는 안보였던 아랍쪽인지 인도쪽인지 그쪽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와있었는데... 부페 있는곳에 서서 음식을 계속 손으로 주워먹고 그걸 손으로 쪽쪽 빨아먹고 다시 그손으로 집어먹고...하는바람에 상당히 어이없었지만... 되도록이면 남신경안쓰려고 했는데 신경이 써질수밖에 없었다.
아침 조식엔 어제도 있었다곤 하지만 배추김치가 있어서 낼롬 집어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김치없이 밥못먹는 나는 홍콩에서 밥을 어케하나 고민을 상당히 했었는데 3일 있으면서 한국음식 먹고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김치를 먹으니 뭔가 확 풀리는 느낌도 들고 너무 맛있었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은 내가 앉은곳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앉아서 지켜볼수밖에 없었는데 4인용테이블에 6명이 앉는가하면 (빈테이블 넓은테이블이 많았는데...) 후레이크 종류를 모두 흘러놔서 막 아래 쌓여있고 빵은 굽는기계에 넣고 그냥 가버려서 쌓여있고 국수 삶아주는곳에서 같이 넣는 양념을 손으로 막 집어서 넣는가 하면 빵있는 쪽에 우르르서서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기가막힌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호텔직원들도 황당한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치우느라 바쁘고 그사람들은 계속 옮겨다니며 서서 먹고 앉아서 먹고 걸어다니면서 먹고;;;; 원래 그런가? 암튼 참 황당했다.
피곤해서 그런지 커피가 계속 먹고싶어서 내가 커피를 계속 달라고 하니 직원이 나중엔 상큼하게 웃으며 따라주는데 살짝 기분이 조아졌다.

체크아웃을 하는데 여행사에서 예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조식해결하느라 여행사에 한바탕 전화하고 호텔과 이야기 한다음에야 체크아웃을 할수있었다. (여행사 ㅅㅂㄻ!!!!) 셔틀을 타고 구룡역에서 인타웃체크를 하기위해 출발!
구룡역에 도착하니 침사추이역이랑 엄청 가까워서 택시타고 다시 나와서 놀기로 하고 인타운체크를 한후 옥토퍼스카드도 환불받고 공항철도티켓을 샀는데 1인당 $90달러로 알고있는데 3인이라고 하니까 3인세트를 사니 $190달러! +_+ 공항철도생각해서 돈을 미리 빼놓았는데 카드도 환불받고 철도티켓도 싸게사니 돈이 생각보다 남아서 비행기타기전에 뭐라도 먹기로 하고 다시 택시타고 침사추이쪽으로 이동



어제 꼭 먹겠다고 다짐했던 허유산!!! 얼음과 망고를 갈아만든 쥬스인줄알았는데 얼음보다 망고 그대로 갈아만든 쥬스 같았다 많이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 냠냠 또먹고싶다.

하버시티쪽으로 구경을 나갔는데 생각보다 볼게 많지 않고 물건도 없어서 상당히 큰 실망을 했다. 근처 쇼핑몰 여러곳을 구경다니다가 4시20분 이였던 비행기가 5시30분으로 딜레이되었던게 생각나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바로앞에 있던 하카훗으로 갔다. 가서 첫날에 못먹었던 딤섬을 먹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_-b





처음3개만 시켰다가 나중에 더 시킬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으흐 역시 추천 식당 다웠다~. 특히 한국인을 위한 메뉴판이 있었는데 앞에 '먹으십시오'보고 빵터졌었다. 





밥을 먹고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밖에 나가보니 비가 와서 바로 택시를 타고 구룡역으로 이동했다. 복잡하지 않고 바로 티켓넣고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니 바로 타는곳이라서 정말 편했다. 우리나라에서 KTX를 타본적이 없었는데 쾌적하고 시설도 잘되어있고 정말 생각보다 너무 빨리달려서 놀랬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빨리달리나? 흐흐.



공항에 도착해보니 5시 30분으로 딜레이가 되어있던 시간이 6시 15분으로 또 딜레이가 되어있었다.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었었는데 자꾸 딜레이가 되니 배불러서 뭘더 먹을수도 없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게이트로 가니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계속 딜레이가 되니 걱정이 되어서 게이트로 가보니 승무원이 안왔다며 출발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참 비행기를 자주 타본것도 아니지만 황당해서 ..7시반쯤에 승무원들이 온다고 그때부터 탑승시작을 한다길래 계속 게이트앞에 항공사 직원에게 사람들이 따지는거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되었다.
올때와는 달리 시내식도 맛있었고 와인도 준다길래 얻어먹고 국가대표하는 채널이 있길래 국가대표를 보면서 올때와는 다르게 편한하게 왔다 아무래도 난 천상 한국에 살아야 하나보다.
재미있고 힘들고 무섭고 스릴있고 많은 경험을 했지만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다 >_<

하지만 케세이퍼시픽이 정말 불친절해서 정식 클레임까지 걸었는데 촘 어이가 없는답변뿐이였다. 12시에 착륙해서 내리니까 딜레이로 인한 보상으로 버스를 대절해줬는데 버스노선 알려주는 직원이 우리는 잘못이 없다며 여행사잘못이라고 하는 꼬락서니를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 어느 하나 확실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김포공항이랑 가까운 우리집에 감사하며 새벽2시에 버스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들어와야만했다.
엄마는 엄청 걱정하고 전화하고 그러는데 배터리도 없고.. 휴
속상하고 열받는 상황도 많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채워야 겠다.

**가기전에 12월의 홍콩날씨를 엄청 걱정했는데 막상가보니 초가을날씨 였다. 하지만 밤엔 바다랑 근접해 있어서 그런지 바람은 찼다. 가을에 입는 조금 두꺼운 가디건에 안에 반팔을 입고 얇은 스카프?를 하고 다녔는데 락샤버스탈때빼고는 춥지는 않았다. 홍콩은 여름엔 진짜 덥다든데 11,12월이 가장 여행다니기 좋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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